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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5. 외로움 "이렇게 외로운 건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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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산가족상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469회 작성일 21-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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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고통이다. 외로움이 이혼한 사람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각별하게 지냈던 사람이 떠나 버린 뒤 찾아오는 외로움은 이전에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혹독한 외로움일 것이다.

내면에서는 경고하는 소리가 들린다. “피해. 피하라구. 또 상처입으면 안되잖아!”

혼자 있고 싶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는 온정을 갈망하고 아이가 되어 ‘엄마’가 보살펴주길 간절히 원한다.

결혼생활 내내 외로웠던 사람들은 그 관계가 끝나면 이번에는 새로운 외로움이 찾아온다.




외로움의 단계




외로움의 경우, 위축이 제일 먼저 찾아온다.

위축이란 두문불출하거나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아무도 자신의 두려움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또는 누군가가 다가와서 상처입은 자신을 보고 딱하게 여기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주변의 고요함은 상대방이 가 버렸다는,

정말 가버렸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집중이 안되엇 책을 읽을 수도 없고, 텔레비전도 눈에 안 들어온다.

재미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이럴 때는 한 발 뒤로 물러서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인정하자.

많은 이들이 외로움에서 탈출하려는 방법으로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가는데, 그것은 밤낮으로 일하는 ‘일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그들은 아무도 없는 빈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오래도록 일할 이유를 악착같이 찾아낸다.

외로움을 잊으려는 분주함은 개인에 따라서 그 강도나 지속되는 시간이 다르다.

이 모든 것이 시들해지면 달아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깨닫기 시작한다.

그런 다음에야 혼자가 된다.


혼자인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면 혼자됨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외로움이 인간적인 면모의 하나임을 받아들이고 나면 혼자인 것이 훨씬 편안해질 것이다.

외로움에 치유력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당신이 혼자 있는 동안 내면의 자아는 성찰하고 되돌아보고 성장하고 발전한다.

당신은 자립으로 향하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외로움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 또다시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낳을 수 있다.

간혹 외롭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혼자 있는 경험은 엄청난 치유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과정을 겪고 나서 적당한 때가 되면 외로움을 떨쳐내려고 다른 관계를 갈망하기 보다 관계를 선택하여 뛰어들 수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와 혼자 있을 때의 균형을 맞춘다.

당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균형을 찾아야한다.




아이들도 외롭다




부모가 이혼하고 나면 아이들도 외로움으로 고통받는다. 그러나 이들 역시 다른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일상적인 습관이 모두 바뀐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같이 놀아 주고 잠자리를 봐 줄 부모가 한 사람뿐이다.

한쪽 혹은 양쪽 부모 모두 집을 옮겼다면 새집이 낯설어 외롭다.

아이들도 부모처럼 이런 외로움을 통해 ‘혼자됨’이라는 건강한 감정을 계발할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전부터 외로움을 타는 까닭은 가족간의 상호작용이 원활치 않아

자신이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위기를 잘 활용한다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소속감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새로운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부모로부터 각별히 도움을 받아야한다.

외로움 단계에서도 다른 단계처럼 아이들의 욕구에 관심을 기울일 만큼 시간 여유나 기력이 충분치 않을 것이다.

당신도 자신의 리빌딩 단계를 거치고 그 후에야 아이들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다시 ~p99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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