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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셀프 리빌딩, 다시1. 리빌딩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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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산가족상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286회 작성일 21-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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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나면 적응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만일 당신이 우리 대부분처럼 평범하다면 어린 시절 이래로 몸에 밴 자기만의 파괴적인 행동유형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바꾸기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적응과정의 각 단계는 ‘블록’ 하나하나가 되어 ‘리빌딩 블록’을 구성한다.

여기서 ‘블록’은 산을 상징하고 ‘리빌딩’은 산을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힘든 여정이라 중도에 내려오기도 하고,

배움을 얻기도 전에 다른 사랑에 빠지고픈 유혹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신만의 세계인 동굴로 숨어 들어가 지나가는 대열을 지켜보기만 하거나

자기를 파괴하는 길을 선택하여 낭떠러지로 뛰어내리는 사람도 더러 있다.

하지만 산에 오르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산에 올라야만 얻을 수 있는, 인생의 멋진 조망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산에 오르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년, 정상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3~5년 걸리기도 한다.

당신의 속도에 맞게 하라. 누군가 당신을 추월하더라도 당황하지 말라.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지 얼마나 걸렸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각자 독특한 경험을 하는 개별 인격체이지만 애정관계를 끝낼 때는 비슷한 유형을 보인다.

이 유형은 애정관계가 끝날 때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위기에 부닥칠 때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리빌딩 블록 모델은 열아홉 가지의 특정 감정과 태도를 형상화 한 것인데,

처음에 그 과정은 과도한 무게로 당신을 내리누를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리빌딩 블록의 한단계 한단계가 장애물이 되지 않게(당신은 이미 그 것에 걸려 넘어졌을지도 모른다!)

하는 독특한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부인: “이런 일이 내게 생기다니 믿을 수 없어”


다행히 우리 인간은 멋진 심리기제를 가지고 있어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느낀다.

고통이 너무 크면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겪어 내면서 무언가를 배울 만한 힘을 기를 때까지 ‘부인’자루 안에 넣어 둔다.

불행히도 우리 가운데 일부는 부인기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바람에 회복하려는(산에 오를)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어떤이는 자신의 감정을 모르기도 하고, 자아개념이 너무 약해서 자신은 산에오를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못하거나

두려움이 너무 커서 겁낸다.




두려움: “난 너무 두려워!”


메리는 세미나에 몇 번이나 등록했지만 번번이 참석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먹을 것이 바닥나 식료품을 사야할 때를 제외하고는 텅빈 아파트에 줄곧 틀어박혀 있었다.

그녀는 폭풍우로부터, 자신의 두려움으로부터 숨고 싶었던 것이다.

두려움에 압도되어 있다 보니 이혼 세미나가 열리는 날이 가까워지면 공포가 점점 커져서 꼼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두려움과 맞서 마침내 산에 오를 용기를 낼 수 있겠는가?

하나씩 극복한다면 그 두려움이 살아가는 내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적응: “어릴 때는 이게 통했는데!”


우리는 누구나 건강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자라면서 환경이 그런 부분을 항상 북돋아 준것은 아니었다.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를 입고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정신건강에 해로운 것들이 생겨났다.

배려, 주목,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사람은 그 상황에 적응할 방법을 찾는다.

그 적응행동이 늘 건강한 것은 아니다.

지나친 책임감, 완벽주의자 되기, 늘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기, 도와야한다는 압박감 등이 있다.

이런 행동이 지나치게 개발되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서라도 그 균형을 찾으려고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책임감이 과도하다면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을 연인으로 삼을 수 있다.

이렇게 하여 나는 점점 더 책임을 떠안게 되고 상대방은 책임을 점점 덜 지게 된다.

관계를 종종 실패로 이끄는 이런 양극화는 특별한 종류의 상호의존이라 할 수 있다.

어릴 때 터득한 적응행동이, 어른이 되어 맺는 지금의 관계까지도 늘 건강하게 이끌지는 않는다.




외로움: “이렇게 외로운 건 처음이야”


애정관계가 끝나면 전에 느껴 보지 못한 아주 혹독한 외로움이 달려들 것이다.

다시는 애정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친구와 친지들이 가까이 있고 자녀들과 같이 살 수도 있지만,

이들에게서 받는 애정으로 채울 수 없는 공허감이 생긴다.

술에 절어 있는 날이 잦았던 존은 자기의 이런 생황을 깨닫고는 외롭다고만

느끼는 것을 혼자있음을 즐기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우정: “다들 어디로 간 거야?”


당신도 알다시피 리빌딩 과정 초기에는 상당히 고통스럽다. 엎친데 덮친는 격으로

다시 상처받고 거부당하는 일이 생길까봐 사람들을 피하다 보면 문제가 더욱 악화된다.

친구들은 이혼을 위협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이혼한 당사자들을 불편해 한다.

당신을 밀어내지 않고 당신의 고통을 이해할 만한 사람들과 우정을 쌓을 필요가 있다.

몇몇 옛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신을 지지하고 당신 말에 귀 기울여 줄 새 친구를 찾아야한다.




죄책감과 거부당함: 떠난 사람 유죄, 남겨진 사람 무죄


떠난 사람은 대부분 사랑하던 사람에게 상처 입혔다는 죄책감을 느낀다.

남겨진 사람에게는 거부당했음으 깨닫는 것 자체가 가혹한 형벌이다.

적응과정은 떠나는 자나 남겨진 자나 모두에게 힘겹다.

떠난 자는 죄책감에서, 남겨진 자는 버림받았다는 느낌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애: “이토록 참혹한 상실감이 있다니!”


‘슬퍼하기’는 회복단계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과정이다. 어떤 이는 이혼을 비애의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비애는 절망감과 함께 질식할 듯한 아픔을 동반한다.

그 감정에 부딪히면 젖 먹던 힘까지 소진하기 때문에 삶을 바꾸기에는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다고 믿어 버린다.

이 때 비애는 리빌딩에 치명적인 장애물이 된다.




분노: “빌어먹을!”


이혼을 겪어보지 않고는 이때 느끼는 분노의 강도를 이해하기 어렵다.

이혼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그 전에는 이런 분노에 휘둘려 본 적이 없었기에

이 강렬한 감정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그러나 옛 파트너에게 느끼는 이런 특별한 종류의 분노는 적절하게만 다룬다면 당신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분노가 상대와의 감정적인 거리를 확실히 벌려 놓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놓아 보내기: 과거를 털어낸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완전히 끝난 애정관계가 아니어서 아직도 끈끈한 감정이 남아 있다면 여기서 벗어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끝난 관계에 더 이상 감정을 매몰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존감: “내가 그렇게 형편없지는 않겠지!”


자존감은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낮은 자존감에서 벗어나려고 강한 정체성을 추구하다가 이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역으로 이혼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사랑에 자신의 많은 것을 쏟아 부었는데 막상 그 관계가 끝나버리니 자존감이 훼손되는 것이다.

자존감을 높이고 나면 자신을 좀더 기분좋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면을 향한 여정에 필요한 용기도 함께 생긴다.




전환: “깨달음을 얻어 찌꺼기를 버리고 있어”


당신도 관계가 끝난 이유를 알면 자신에게 변화가 일어나 지금과는 다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죽은 관계를 ‘해부’할 필요도 있다.

등정에서 전화단계에 이르면 원가족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깨닫기 시작한다.

사이가 좋아본 적 없는 한쪽 부모와 영락없이 빼닮은 누군가와 결혼했거나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거치지 못한 단계를 성인이 된 지금 관계에서 실현하려 애쓰고 있다는 걸 깨달을 것이다.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넘어간 단계가 있다면 그것이 사랑을 종말로 이끄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전환이란,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법을 새롭게 터득하면서 변모하는 시기를 뜻한다.

자기 자신이 되기위해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때인 것이다.




솔직함 : “난 가면 뒤에 숨어 있었지”


가면이란 사람들에게 당신을 당신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내보이는 감정이나 이미지를 말한다.

많은 이들은 가면 벗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나면 친구나 사랑하는 이들과 생각보다 훨씬 더 친밀해질 수 있다.

가면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은 이제 그만 가면을 벗을 때가 되었음을 뜻한다.




사랑: “누가 나를 진정으로 좋아할까?”


애정관계가 끝나면 사랑이 무엇인지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나는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렵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의 중심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이혼을 하면 사랑의 중심이 없어지고 상실의 상처만 커진다.

리빌딩 과정의 요점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신뢰: “사랑의 상처가 아물고 있어”


신뢰는 리빌딩 블록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중심역할을 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혼한 사람들은 이성이라면 누구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혼한 사람들 대부분은 애정관계가 끝난 데서 온, 고통스런 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다.

이 상처 때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된다.

성처 받을 각오를 하고 다시 정서적인 친밀감을 나눌 수 있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관계 맺기: “성장하는 관계는 나의 리빌딩에 도움이 돼”


애정관계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은 종종 또 다른 관계를 찾아나선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들뜨는 이유가, 사실은 자신이 정말 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변해 가고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애정관계가 깨진 후 곧장 새로 맺는 관계는 흔히 ‘반동에 의한 관계’라고 불리는데,

이렇게 맺은 관계가 파국을 맞으면 이전 관계가끝날 때보다 훨씬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섹슈얼리티: “관심은 있지만 두려워”


이혼하는 과정에서 독신자들이 견디기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갈등이다.

이전에 애정관계에 있던 상대는 성적 파트너이기도 했다. 그 파트너가 떠난 다음에도 성욕은 계속된다.

그러나 이혼한 사람들은 대부분 데이트하는 것을 약간 두려워한다.

스스로 늙고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여 자신감을 잃고, 많은 경우 도덕적 가치가 성욕을 압도해 버린다.

리빌딩이라는 산의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독신, 목표, 자유 단계는 편해지게 해주고 성취감도 맛보게 될 것이다.




독신: “이것도 괜찮다. 이 말이지?”


부모 밑에 있다가 바로 결혼하여 독신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요한 성장 시기를 고스란히 놓친 셈이다.

그러나 이전의 경험이 어떠하든, 독신 기간은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목표: “이제 미래를 위한 목표가 있어”


마흔 살에 이혼한 브루스는 자기 인생이 이제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다면 당신은 무엇을 목표로 삼겠는가? 애정관계가 끝난 이 시점에 적응하고 나면

그 다음엔 무엇을 하겠는가?

19장 대로 ‘인생곡선’을 그린 다음,

당신의 삶에서 발견되는 패턴을 들여다보면 남은 날들 동안 당신이 이룰 수있는 잠재적인 상황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 애벌레에서 나비로


마침내 산 정상이다!

첫째.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둘째.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가 생긴다.




되돌아보기


당신이 이 모든 순서를 반드시 따르지는 않을 것이다. 한꺼번에 다루고 싶을 수도 있고, 다시 후퇴하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




아이들 역시 리빌딩을 겪어야한다


보통 이혼한 부모는 아이에게 관심을 쏟느라 자신에게 필요한 적응과정을 경시한다.

당신이 리빌딩 여행길에 오른 상태라면 더더욱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고 적응과정에 전념할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아이도 더 쉽게 적응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과제: 행하여 익히기


지적인 학습(사고, 사실, 아이디어)이 제 가치를 발휘하려면 경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재학습되어야 한다.

첫째. 감정 중심으로 일기를 써라. 일기쓰기는 성장을 강화하는 정서적 학습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인격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둘째. 믿을 수 있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그에게 요청하는 법을 배워라.

아직은 그래도 마음이 안정되어있을 때 관계를 맺어 두라.

그래야 정말 함정에 빠지더라도(거기 있을 때 손을 내밀기란 어려운 일이다!)

정서적 구명줄을 던져 줄 친구가 적어도 한 명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다.

셋째. 지지자 모임을 꾸려라.

동성친구와 이성친구를 각각 한 명 이상 찾아 난관에 봉착한 리빌딩 단계에 대해 이야기하겠노라고 제안하라,

대화할 사람이 이혼과정을 이미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다면 더더욱 좋다.

그러나 지지자의 결혼 여부를 떠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사람을 얼마나 신뢰하느냐이다.

단 주의할 것이 있다. 모든 지지자 모임이 늘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과정을 함께 헤쳐 나갈 사람들로 세심하게 선택하라.

넷째. 현재의 상태를 점검할 질문에 답하라.리빌딩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얼마나 되었는지

각 단계에 ‘만족스럽다’, ‘더 나아져야 한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로 답하라.




출처: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셀프 리빌딩 ⌜다시⌟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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